민병주 의원(대전 유성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2015년 세계 빛의 해 지원에 관한 결의안' 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결의안은 새누리당 39인, 새정치민주연합 25인 등 여·야 총 64인의 국회의원과 함께 발의한 것으로, 한국광학회가 2015년 세계 빛의 해 행사를 전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 속에 범국민적 대회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를 비롯해 정부, 학계, 산업계, 언론 등에 대해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민 의원은 "이번 '2015년 세계 빛의 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국민께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광학과 응용산업 분야의 중요성에 대해 범국민적인 인식이 높아지도록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원 한국광학회 회장은 "2015년 세계 빛의 해 지원에 관한 결의안 채택을 적극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광학기술과 광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빛을 이용한 차세대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정부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존 두들리(John Dudley) 세계 빛의 해 총괄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의 지지결의안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이번 결의안 통과는 빠르게 성장하는 광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한국의 높은 관심과 이해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 빛의 해를 맞아 오는 11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민병주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광학회가 주관하며,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세계 빛의 해 선포식 및 기념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한국물리학회, 대한전자공학회, 한국통신학회,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한국천문학회, LED반도체조명학회, 한국우주과학회 등이 공동기획하고, 협력기관으로는 전자부품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광학기기산업협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참여한다.

특히, 행사 1부에서는 UNESCO의 한스 썰스트럽(Hans Thulstrup) 자연과학 프로그램 담당관이 방한해 UNESCO의 축사를 낭독할 예정이다.